지난 22일 문화일보는 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발행했습니다. ‘서울 강남구 30평대에 사는 퇴직자 정모 씨’를 주인공으로 등장시킨 이 기사는 정 씨의 '부동산 보유 현황'과 '납부해야 할 세금'을 언급하며 종합부동산세가 과도하다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이 기사를 반박하는 게시글이 소셜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됐습니다. 게시글 작성자는 틀린 부분을 조목조목 지적하며 기사에 속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그렇다면 문화일보 기사의 내용은 정말 허위일까요? 뉴스톱이 팩트체크했습니
지난 17일, 뉴스톱에서 라는 제목의 분석 기사를 발행했습니다. 이 기사를 본 독자 A 씨가 뉴스톱에 연락을 주셨습니다. 기사의 본문 중에 “비수도권 대학 출신자의 비율이 증가했다. (…) 이는 ‘지역인재 할당제’와 블라인드 채용을 병행한 결과이기에 이 성과를 오로지 ‘블라인드 채용’의 성과로만 해석할 수는 없다”는 내용 때문이었습니다. 이 독자는 이 문장에 공감한다며, “공공기관이나 공기업에 지방대 출신 합격자가 많아진 것이 ‘블라인드 채용’ 덕분이라는 고민정 의원 페이스북 게시글에 동의할
지난 13일,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이 올린 페이스북 게시글이 화제가 됐습니다. ‘블라인드 채용법’의 중요성을 언급하면서, 본인이 분교를 졸업하고도 KBS에 입사할 수 있었던 이유는 블라인드 채용 덕”이라며, “효과도 입증된 이 제도가 법제화되어야 한다”는 것이 요지였습니다. ‘블라인드 채용’이란 채용 과정에서 ‘출신지·학력·성별·인종·신체조건·가족관계’ 등 불합리한 차별과 편견을 야기할 수 있는 요인은 제외하고, ‘실무 능력’만을 평가해 채용하는 방식을 뜻합니다. 고 의원의 페이스북 글은 곧바로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같은 대
국민의힘 대선 후보 발표 하루 전인 지난 4일, 경선 투표가 마감됐습니다. 당일 YTN 에는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가 출연해 국민의힘의 경선 과정과 후보들의 언행을 분석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경선을 비교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은 전체 선거인단 수가 216만 9511명이고, 국민의힘은 전체선거인단 수가 56만 9059명으로 적다”면서 “더불어민주당이 전체선거인단 수가 훨씬 많기 때문에 (국민의힘의 투표수가) 역대 모든 경선에서 가장 높은 것이 아니라, 국민의힘 자체로 봤을 때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참여했
지난 1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대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이에 “서울시장 선거 출마 당시 대선을 포기하겠다고 말해놓고서는 말을 바꾼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이에 안 후보는 지난 2일 CBS 라디오 에 출연해, “(당시) 제가 서울시장에 당선된다면 대선에 출마하는 것이 아니라 임기를 마치고 재선에 도전하겠다고 말한 것”이었다며, 말을 바꾸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안 후보는 지난해 서울시장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음에도 올해 서울시장 보궐 선거에 출마한 이력이 있습니다. 따라서 안철수 후보가 이
지난달,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 “이재명 검사 사칭으로 엮은 사람은 곽상도였네요”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습니다. 이 글의 주된 내용은,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과거 ‘검사 사칭’으로 벌금형을 받은 것은 ‘담당 검사’였던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이 혐의를 억지로 엮어서 재판받게 했기 때문이라는 주장입니다. 이 게시글은 현재까지도 커뮤니티 사이트와 SNS에서 공유되고 있습니다.“이재명 검사 사칭 사건의 담당 검사는 곽상도 의원이었다”고 보도한 언론도 있었습니다. 지난 9월 뉴데일리는 기사 본문에 '검사 사칭으로 기소된 이재명... 담당
지난 21일 국민의힘 김영식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방송통신위원회가 북한을 홍보하면 가점을 주는 방송 평가 조항 신설을 추진 중"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김 의원이 방통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남북 관련 프로그램'을 편성하면 가점 5점을 주고, 편성 시간대별로 추가 5점을 준다는 것이 신설된 평가 조항의 내용이었습니다. '방송 평가'는 방송사가 재허가·재승인을 받을 때 필요한 절차이며, 기준점에 미달될 경우 불이익을 받게 됩니다. 따라서 평가 조항은 방송사의 프로그램 제작과 편성의 방향성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은 요소
지난 25일, 일부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다음 달부터 군대 두발 규정이 폐지된다’는 내용의 게시글이 올라왔습니다. 이에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군 기강이 해이해졌다”며, 각종 조롱과 비판을 이어나갔습니다. 2019년 12월, 한 육군 병사가 “병사 두발 제한은 헌법상 신체의 자유 침해”라며 헌법 소원을 제기한 것이 화제가 됐고, 작년에는 국가인권위원회에서 공군 훈련병에 과도한 ‘삭발 관행’ 개선을 요구해 공군 훈련병도 ‘스포츠형 머리’가 허용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국군 병사 두발 규정’에 대한 갑론을박은 꾸준히 이어져 왔습니다.
지난 12일 군사용 로봇 제작사인 ‘고스트 로보틱스’가 저격용 총을 장착한 4족 보행 로봇 ‘Q-UGV’를 공개했습니다. 로봇에 장착된 무기 시스템은 ‘특수 목적 무인 소총’을 뜻하는 ‘스퍼(SPUR·Special Purpose Unmanned Rifle)’이며, 무기 제작사 ‘소드(S.W.O.R.D)’가 제공했습니다.‘Q-UGV’가 공개되자, SNS상에서 다양한 논쟁이 벌어졌습니다. ‘SF 영화 속에나 등장하는 자율살상무기(LAWS·Lethal Autonomous Weapons Systems)가 현실에도 등장했다’며, 로봇이 자율
지난 1일,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이 ILO(국제노동기구) 사무총장직에 입후보했습니다. 외교부와 고용노동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나라는 올해 4월 ILO 핵심협약 비준(3개 추가)과 함께, 6월에는 대한민국 최초로 문재인 대통령의 ILO 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국제사회에서 ‘노동존중사회’ 구현을 위한 노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강 후보자의 ILO 사무총장 진출시 ‘노동 선진국’으로서 우리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과학기술, 문화,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선진국’으
코로나 상황이 장기화되고 마스크 착용 기간이 늘면서, ‘마스크가 영유아의 언어발달에 방해가 된다’는 주장이 제기되어 왔습니다. 이에 이원욱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29일, 영유아 교육 시설에 투명 마스크를 지원할 수 있게 하는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발의했습니다. 입 모양이 보이는 투명 마스크를 통해 아이들의 언어 발달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것이 개정안의 의도였습니다. 지난 7일 정광섭 충남도의원도 임시회 본회의에서, “오직 음성에 의존한 상호작용은 아이들의 발달에 치명적”이라며, “
지난달, 경기도의 한 물놀이 카페에서 6세 남자아이가 숨졌습니다. 아이는 배수구에 팔이 끼여 물 밖으로 나오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등장했습니다. 작성자는 “카페 측의 구조 과정이 미흡했고, 안전 담당 직원이 배치되어 있지 않아 구조 및 구호가 현장에서 바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업주에 대한 엄중 처벌을 요구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해당 카페 직원은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저희 카페의
지난달 30일,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 사건을 수사했던 서울중앙지검이 해당 사건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로 이첩했습니다. 검찰은 “현직 검사의 관여 사실과 정황을 확인했다”며, “‘손준성 보냄’이라고 표기된 텔레그램 자료가 조작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검찰은 중복 수사 방지를 고려해 손 검사 외에 윤 전 검찰총장 등 나머지 피고발인도 공수처에 함께 이첩했습니다.같은 날, 윤석열 전 총장은 박진 의원과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났습니다. 한 기자가 “고발사주 의혹 관련해 검찰이 손준성 등 검사 관여 정황을 발견해
지난 6월, ‘정년 연장’을 요구하는 내용의 청원이 ‘국회국민동의청원’ 게시판에 올라왔습니다. 곧바로 다음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라는 제목의 청원이 등장했습니다. 본인을 ‘완성차 업체에서 근무 중인 MZ세대 현장직 사원’이라고 밝힌 청원인은, “젊은 세대를 생각하지 않고 산업의 장기적 관점보다는 단기적 관점으로 추진하는 (완성차) 3개사 정년연장 입법 청원에 반대”한다고 주장했습니다.지난 3월 한국 완성차 3사 노조가 ‘정년 65세 법제화’를 국회에 요구한 이후, 정년 연장
지난 16일, 한국일보가 라는 제목의 단독 기사를 보도했습니다. 이 기사에서는 “2017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쿠팡 근무자의 75.8%가 퇴사했다”며, “다른 배송업체보다 복지혜택이나 산업재해 보장 등 근무환경이 좋다는 쿠팡 측의 주장은 실상과 다르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하루 만에 이를 반박하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다음 날, 뉴스1은 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습니다. 이 기사는 “고용보
지난 6일 예산결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홍남기 부총리는, “나라 곳간이 비어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고민정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재정건전성을 지키는 것은 중요하지만, 정작 필요할 때는 쓸 수 있어야 하는데 곳간에 곡식을 쌓아두는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질문한 것에 대한 대답이었습니다. 이날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원내대책회의에서(4:03), “국민 통장은 텅텅 빈 ‘텅장’이 되고, 나라 곳간은 부실한 헛간이 됐다”고 주장했습니다.논란이 뜨거워지자 다음날 예결위에서 김한정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재정 상황을 ‘곳간이 비어간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9월 2일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정부의 정책들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비판의 대상에는 정부의 ‘저출산 문제 해결 정책’도 포함됐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권은 지난해에만 저출산 해결 예산으로 40조 원을 지출했지만, 합계 출산율은 겨우 0.84명으로 통계 작성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며, “현금지원이 해결책이 아니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그런데도 정부는 내년에 출산하는 경우 200만원 바우처를 제공하고, 영아 수당을 신설하는 등 현금성 지원을 더 늘리겠다고 한
지난달 27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가 연일 화제입니다. ‘D.P.(Deserter Pursuit)’는 탈영병을 좇는 육군의 ‘군무이탈체포전담조’를 뜻합니다. 이 드라마는 D.P. 병사들의 일상을 그리는 과정에서, 군 내부의 잔혹한 병영문화를 적나라하게 묘사해 대중들의 뜨거운 관심을 불러모았습니다. 이에 서욱 국방부 장관은 “드라마 속 군 가혹행위는 극화된 것”이라고 주장해, 군 부조리를 직접 겪은 사람들의 거센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그런데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지난 9일 정례 브리핑에서, “내
‘촉법소년’ 문제가 다시 화두에 올랐습니다. 촉법소년은 범행 당시 만 14세가 되지 않은 소년범을 뜻합니다. 소년법에 따라 형사처벌받지 않고 보호처분을 받게 됩니다. 하지만 14세 미만의 강력범죄가 늘어나면서 연령기준을 낮춰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8월 27일에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촉법소년에 의한 성추행 피해학생의 엄마가 합당한 처벌을 위해 촉법소년에 관한 법을 폐지 혹은 강화해야한다고 주장해 많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그런데 촉법소년의 숫자와 관련해 주장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한 쪽에서는 촉법소년이 증가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