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기획] 더불어시민당 비례후보 누가 나왔나

  • 기자명 송영훈 기자
  • 기사승인 2020.04.13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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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개. 이번 4·15 총선에 참여하는 정당의 수입니다. 지역구선거에는 21개 정당, 비례대표선거에는 35개 정당이 등록했습니다. 특히 이번 선거에는 소수 정당을 배려하기 위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처음 적용됩니다. 하지만 논란 끝에 두 거대 정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이 생겨나고 소수 정당이 난립하면서 각 정당과 후보자에 대한 검증은커녕 정당이름마저 생소한 상황입니다. <뉴스톱>에서 비례대표 선거에 참여하는 정당과 후보자들을 소개하는 시리즈를 마련했습니다. 정당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와 중앙선관위에 등록된 비례대표 후보들의 기본적인 인적사항, 언론을 통해 공개된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4·15 총선 비례투표 정당 및 후보자>
민생당 ②미래한국당 ③더불어시민당 ④정의당 ⑤우리공화당 ⑥민중당 ⑦한국경제당
국민의당 ⑨친박신당

 

 

세 번째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민주당)의 비례대표 정당인 기호 5번 더불어시민당입니다. 더불어시민당은 선거법 개정에 반대한 미래통합당(구 자유한국당)이 개정 선거법을 무력화하고자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을 만들자 민주당도 이에 대항해 만든 정당입니다.

친여 성향의 우희종 서울대 수의학과 교수와 최배근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를 공동대표로 민주·진보정당들의 플랫폼 정당임을 표방하였지만, ‘기본소득당’과 ‘시대전환’만이 참여해 결국 민주당의 비례용 위성정당으로 전락했다는 의견입니다. 민주개혁 진영 제 정당의 비례후보들을 담을 수 있는 그릇 정당, 플랫폼 정당을 표방하고 있습니다.

 

더불어시민당 정당정책공약 바로가기 

더불어시민당은 모두 30명의 비례대표 후보를 등록했습니다. 17~25석 당선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여론조사에서는 20%중후반대의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후보명단

포털사이트 다음 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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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신현영 (여. 39세. 의사)

(전)대한의사협회 대변인

(현)한국여자의사회 법제이사

한양대학교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입니다. 대한가정의학회 코로나대응TF(태스크포스)에서 활약하고 명지병원 코로나19 역학조사팀장을 맡는 등 코로나19 사태 대응에 나서왔습니다. 각종 매체를 통해 코로나19 정보를 대중에게 전달하는 ‘코로나 알리기’ 활동을 했으며 코로나19 3번 환자를 에이즈 치료제로 완치시키는 과정의 임상 데이터를 논문으로 정리하기도 했습니다. 대한의사협회 홍보이사 겸 대변인도 지낸 바 있습니다.

지난해 8월 26일 방송된 SBS 팟캐스트 방송에서 “(조국 전 장관의 딸) 조민씨가 좋은 집안에서 특혜를 받은 전형적인 케이스”라고 비판한 일이 확인돼 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신 교수는 “방송 당시에는 의학 논문에 대해 의료계 입장에서 최대한 양측 입장을 반영한 균형적인 시각을 전달하려고 노력했다”며 “전체 분량을 들어보시면 국민께서 판단을 하실 수 있을 거란 생각”이라고 해명했습니다.

 

2. 김경만 (남. 57세. 정당인)

(전)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

(현)국세청소통과혁신분과위원장

중소기업중앙회 공채로 입사해 30년 넘게 중소기업 통상정책에만 천착해온 대표적인 ‘정책통’입니다. 국제통상부장, 기획조정실장, 산업지원본부장, 경제정책본부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3. 권인숙 (여. 55세. 명지대 방목기초교육대학 교수)

(현)명지대학교 방목기초교육대학 교수

(전)한국여성정책연구원장

서울대학교 의류학과를 졸업하고 럿거스 대학교 대학원 여성학 석사와 클라크대학교대학원 여성학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명지대학교 교육학습개발원 교수이자 성폭력 전문 연구소 울림의 초대 소장을 지냈습니다. 제5공화국 시기 민주화 탄압 및 성폭력 사건의 하나인 부천 경찰서 성고문 사건의 피해자였습니다. 지난 2017년 3월 문재인 대선 캠프에 합류하였고 공동선대위원장을 지냈습니다.

공직선거법상 규정된 공공기관장의 ‘사퇴 시한’을 지키지 않았다는 논란이 있었습니다. 일부에서는 공공기관장이 공천이 확정된 당일에야 소속 기관에 그 사실을 알리고 ‘번개 치기’로 사퇴하는 사례도 문제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 1986년 12월 공문서변조·변조공문서행사·사문서위조·위조사문서행사·절도·문서손괴로 징역 1년 6월 처분을 받은 바 있습니다.

 

4. 이동주 (남. 47세. 정당인)

(전)한국중소상인 자영업자총연합회 부회장

(전)중소벤처기업부정책기획위원

국내 소상공인 관련 단체 7곳에서 공동 추천을 받은 시민운동가입니다. 2009년 재벌유통기업이 국내 곳곳에 슈퍼슈퍼마켓(SSM)과 복합유통쇼핑몰을 확장할 때 중소상인과 중소상인 적합업종을 보호하기 위해 각 지역 상인들과 상인대책협의회를 구성해 대응했습니다.

※ 1996년 9월 공용물건손상·특수공무집행방해·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집회및시위에관한법률위반·화염병사용등의처벌에관한법률위반·상해·병역법위반 등의 사유로 징역 2년, 2000년 12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 도로교통법위반으로 벌금 2백만원 처분을 받은 바 있습니다.

 

5. 용혜인 (여. 30세. 정당인)

(전)기본소득당 대표

(현)경기도기본소득위원회위원

청년 정치인이자 사회운동가로, 대학 재학 중이었던 2010년에 진보신당에 입당해 정계에 입문했으며, 2013년 알바연대 창립 당시부터 아르바이트 노동 인권을 개선하기 위해 활동했습니다. 세월호 참사의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가만히 있으라’ 침묵행진을 제안했습니다. 2020년 1월 19일 창당한 기본소득당의 상임대표를 맡았습니다.

 

6. 조정훈 (남. 47세. 아주대학교 통일연구소 소장)

(전)세계은행 우즈베키스탄 사무소 대표

(전)대통령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

미국 하버드대 케네디행정대학원에서 국제개발분야 석사 학위를 받고 세계은행에서 15년 동안 일한 국제경제 전문가입니다. 2016년 제20대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바 있으며, 2020년 제21대 총선을 앞두고 시대전환을 창당했습니다.

 

7. 윤미향 (여. 55세. 사회단체 대표)

(전)일본군성노예제해결정의기억연대 이사장

(전)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 관장

인권 운동가이자 사회운동가로 1992년 이후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간사, 사무국장, 사무총장 등을 역임하고 2008년부터 정대협 상임대표를 역임했습니다. 반미를 주장하던 사람이 딸을 미국에 유학보냈다는 조선일보 기사가 있었으나 반미에 앞장섰다는 근거가 없다는 노컷뉴스 보도가 나왔습니다.

조선일보는 최근에 윤 후보에 대한 기사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귀국한 윤 후보 딸의 인스타그램 벚꽃 사진을 보고, 자가격리지침을 어긴 것 아니냐는 추측성 보도를 하는가하면, 일본 강제동원 피해자 단체들이 윤 후보 사퇴를 요구했다는 기사를 싣기도 했습니다. 조선일보는 "일본이 경계하는 윤미향 후보"라고 소개한 기사를 썼다가 삭제한 바 있다.

 

8. 정필모 (남. 61세. 정당인)

(전)KBS 부사장

(전)KBS 경제전망대 및 미디어인사이드 앵커

지난 1987년 KBS 14기 기자로 입사한 뒤 경제부장, 1TV뉴스제작부장 등을 역임했고 ‘경제전망대’와 ‘미디어 인사이드’ 앵커, 경제뉴스 해설위원, 방송문화연구소 연구위원 등을 지냈습니다. KBS 방송을 총괄하던 부사장 자리에서 물러난 지 30여 일 만에 정치권으로 직행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KBS 윤리강령은 프로그램 진행자, 정치 취재와 제작 담당자는 직무가 끝난 후 6개월 안에 정치 활동을 하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9. 양(이)원영 (여. 48세. 정당인)

(전)에너지전환포럼 사무처장

(전)환경운동연합 에너지국처장

원전반대와 에너지 정책 분야 등에서 20년 넘게 환경운동을 했습니다. 녹색당 지지자로, 더불어민주당이 비례연합정당을 만드는 과정에서 녹색당이 배제되자 민주당을 비난했는데, 이후 민주당의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 후보 9번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2018년 정부 예산안 평가·의견서에서 핵융합 발전 연구에 대해 “핵융합은 태양에서 일어나는 현상”이라며 “핵융합을 실현시키는 것은 지구에 태양을 구현하겠다는 목표로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주장해 논란이 있었습니다.

※ 1997년 10월 국가보안법위반(찬양 고무 등)으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처분을 받은 바 있습니다.

 

10. 유정주 (여. 44세. (주)꽃다지 대표이사)

(전)(사)한국애니메이션 산업협회 회장

(현)대통령소속지식재산위원회민간위원

대학과 대학원에서 영화영상기획을 전공한 애니메이션 제작자입니다. <머털도사>등을 제작한 부친 유성웅 감독의 뒤를 이어 머털도사 제작을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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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최혜영 (여. 40세. 강동대학교 교수)

(현)강동대학교 사회복지행정과 교수

(현)한국장애인식개선교육센터이사장

발레리나 출신으로 2003년 교통사고로 척수 장애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후 장애인식개선교육센터 이사장 겸 강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로 활동했습니다. 2011년 럭비선수 정낙현 씨와 결혼하였으나 혼인 신고를 늦게 한 것이 알려지며, 기초생활비 부정 수급 논란이 있었습니다.

※ 2000년 12월 도로교통법위반(무면허운전)으로 벌금 1백만원 처분을 받은 바 있습니다.

 

12. 김병주 (남. 58세. 정당인)

(전)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전)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육군사관학교 40기를 졸업한 후 육군 제30기계화보병사단장과 미사일사령관, 육군 제3군단장 등을 거쳤습니다. 미사일사령관 출신으로는 첫 4성 장군에 올랐고, 2017년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에 임명됐습니다.

 

13. 이수진 (여. 50세. 간호사)

(전)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현)한국노총 전국의료산업노조연맹위원장

세브란스병원노동조합 위원장, 전국의료산업노동조합연맹 위원장, 한국노총 부위원장을 거쳐, 더불어민주당 전국노동위원회 위원장, 전국여성위원회 부위원장,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 등을 역임했습니다.

 

14. 김홍걸 (남. 56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

(현)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

김대중 전 대통령의 셋째 아들로, 2002년 5월 최규선 게이트 불법 뇌물 자금 수수에 연루되어 구속된 바 있습니다.

※ 2003년 8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알선수재)·조세처벌법위반으로 징역1년6월 집행유예 3년 처분을 받은 바 있습니다.

 

15. 양정숙 (여. 55세. 변호사)

(현)대한변호사협회 인권위원

(전)더불어민주당 법률위원회 부위원장

1990년 사법시험에 합격한 후 1993년 변호사로 개업해 법조윤리협의회 사무총장, 대한변호사협회 감사, 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 등을 거쳤습니다. 지난 2016년 제20대 총선에 민주당 비례대표 19번으로 출마한 바 있습니다. 

이번 민주당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하기 위해 국회 본회의 표결까지 거쳐 임명된 인권위원직을 42일 만에 그만두고 나와 논란이 있었습니다.

 

16. 전용기 (남. 28세. 정당인)

(전)더불어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장

(현)UN해비타트한국위원회전문위원

 

17. 양경숙 (여. 57세. 한국재정정책연구원 원장)

(현)한국재정정책연구원 원장

(전)더불어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 부위원장

4·5대 서울시의회 의원을 역임했습니다.

※ 1997년 11월 공용서류손상·공직선거및선거부정방지법위반으로 벌금 1백만원 처분을 받은 바 있습니다.

 

18. 이경수 (남. 63세. 정당인)

(전)ITER 국제기구 부총장

핵융합전문가. 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시카고대 석사, 텍사스대 박사를 거쳐 오크리지국립연구소,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플라즈마 퓨전센터에서 근무하며 핵융합기술 연구에 매진했습니다. 한국형 초전도핵융합연구장치(KSTAR)의 주역으로 국제핵융합실증로(ITER) 건설 국제 프로젝트 사무차장을 역임했습니다.

 

19. 정종숙 (여. 52세. 정당인)

(전)더불어민주당 정책위부의장

(전)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20. 정지영 (여. 48세. 정당 당직자)

(전)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사무처장

(전)국회 정책연구위원(2급상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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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이소현 (여. 37세. 항공사 승무원)

(현)정치하는 엄마들 활동가

(전)더불어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

축구클럽 차량 교통사고로 아들 김태호 군을 잃은 뒤, 어린이 생명안전법안 개정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22. 권지웅 (남. 32세. 정당인)

(전)민달팽이유니온 위원장

(전)서울시 청년명예부시장

2013년 청년주거문제를 알리는 민달팽이유니온을 창립하며 시민사회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서울시청년명예부시장과 서울청년의회의장을 거치며 서울시 청년수당을 도입하는 등 청년 문제 전문가로 활동했습니다.

 

23. 박명숙 (여. 60세. 약사)

(현)대한약사회 정책기획단장

(현)안양여성의전화 초대회장 및 이사

‘탈북여성지원GFS 우물가’, ‘평화를일구는사람들’ 등에서 사회활동을 펼쳐왔으며, 2018년에는 어린이의약품지원본부 단장으로 평양을 방문해 보건의료부분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습니다.

 

24. 이상이 (남. 56세. 제주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현)제주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현)복지국가소사이어티공동대표

예방의학 전문의로 국민건강보험공단 산하 건강보험연구원장을 지냈습니다. 2016년 복지국가당을 창당하기도 했습니다.

 

25. 강경숙 (여. 52세. 원광대학교 교수)

(현)원광대학교 교수

(전)대통령직속 국가교육회의 위원

문재인 후보 싱크탱크정책공간, 국민성장위원회위원을 거쳐 현재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집행위원, 교육분과 부위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26. 정우식 (남. 51세. 재생에너지경제 기관 CEO)

(현)한국태양광산업협회 상근부회장

(현)한국종교연합 공동대표

불교환경연대 사무처장, 조계사 청년회장, 대한불교청년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2017년 대선 때 문재인 후보 캠프의 불교 특보를 지냈습니다.

※ 1994년 10월 일반교통방해·집회및시위에관한법률위반·화염병사용등의처벌에관한법률위반으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처분을 받은 바 있습니다.

 

27. 백혜숙 (여. 53세.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전문위원)

(전)더불어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

(현)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전문위원

 

28. 김상민 (남. 48세. 정당인)

(전)더불어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회 부위원장

(전)더불어민주당 전북농어민위원회 위원장

 

29. 박은수 (여. 25세. 국가위기관리연구소 연구지원팀 보조연구원)

(전)더불어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

(전)더불어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회 부위원장

이력을 쌓는 동안 모친인 이재숙 청주시의원의 덕을 본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있었습니다.

 

30. 최회용 (남. 45세. 세무사)

(전)참여자치21 공동대표

※ 2007년 3월 사문서위조 위조사문서행사로 벌금 2백만원 처분을 받은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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