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클리] 네이버는 백신, 다음은 산사태, 유튜브에선 음란물 뉴스가 주목받았다

  • 기자명 정현웅
  • 기사승인 2020.09.16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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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에서 제공하고 있는 방송 뉴스가 온라인에서의 소비, 즉 클릭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여러가지 데이터를 통해 알 수 있다. 누리꾼이 온라인에서 뉴스를 찾아 시청하는 대표적인 사이트로는 네이버, 다음, 유튜브가 있다. 한 때는 네이버를 선택하는 비중이 높았다면 현재는 네이버와 유튜브가 비슷하거나 해당 주간의 이슈에 따라 유튜브가 앞선다는 결과를 2020년부터 시작된 본 조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또 다른 발견 포인트로는 3개의 사이트 별로 많이 소비 되는 뉴스의 주제에 차이가 있다는 점이다. 매 주 <뉴클리 100>을 통해 발표되는 한 주간 가장 많이 클릭된 뉴스 클립도 한 가지 주제에 대한 3개 사이트에서 발생한 조회수는 모두 각기 다른 비중을 보이고 있고 집중되는 주제도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37주차(2020년 9월 7일부터 2020년 9월 13일) 조사에서도 그러한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네이버에서의 베스트 뉴스는 JTBC 아침& <독일 제약사의 코로나 백신 승인 준비>

네이버에서 1위를 기록한 뉴스 주제는 코로나19 관련 뉴스였으며 1위를 기록한 단일 뉴스 클립은 9월 9일 보도된 JTBC 아침&의 <독일 제약사 "완벽에 가까운 백신 마무리…승인 준비">로 집계 당시 네이버 조회수 22만3996회를 기록했다.

이 뉴스는 미국의 제약회사인 화이자와 독일의 바이오 엔 테크가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이, 오는 10월 중순쯤 백신으로써의 승인을 받을 준비가 되었다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기사 작성일 기준(9월 15일) 네이버 댓글은 1100여개 발생했으며 댓글 내용은 “독일이라니깐 믿음직스럽네”, “독일이라는 이유 하나로 믿음이 간다”, “독일? 나라 자체가 고급 브랜드지” 등 독일의 국가 이미지에 대한 긍정 반응이 다수 발생했다.
 

다음에서의 베스트 뉴스는 JTBC 뉴스룸 <태풍 하이선으로 인한 산사태>

다음에서 1위를 기록한 뉴스 주제는 날씨 관련 뉴스였으며 1위를 기록한 단일 뉴스 클립은 9월 7일 보도된 JTBC 뉴스룸의 <2~3초 만에 엄청난 흙더미가…산사태에 공장 벽 터져>로 집계 당시 다음 조회수 25만5439회를 기록했다.

이 뉴스는 태풍 하이선의 상륙으로 약해진 지반이 무너져 산사태가 발생했는데 이 흙더미가 바로 옆에 있던 공장을 덮치면서 공장이 부서지고 인명피해가 발생할 뻔 한 내용을 담고 있다. 기사 작성일 기준(9월 15일) 다음 댓글은 300여개 발생했으며 댓글 내용은 “사람들 안 다친게 천만다행이다”, “사상자가 없어 다행입니다”, “진짜 이 분들 운이 좋으셨네요!” 등 인명사고가 나지 않은 것을 안도하는 댓글이 다수 발생했다.

 

유튜브에서의 베스트 뉴스는 SBS 8뉴스 <온라인 수업에 음란 동영상 송출>

유튜브에서 1위를 기록한 뉴스 주제는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수업 관련 뉴스였으며 1위를 기록한 단일 뉴스 클립은 9월 11일 보도된 SBS 8뉴스의 <온라인 수업에 음란물 틀어 놓고 "안녕"…여중 '발칵'>으로 집계 당시 유튜브 조회수 92만 회를 기록했다.

이 뉴스는 서울의 한 여자중학교 교사가 온라인 수업이 시작될 때 교사의 얼굴이 보여야 할 화면에 음란 동영상이 송출되는 일이 발생한 사건이다. 해당 교사는 실수라고 해명했지만 학부모들의 항의로 수업에서 배제되었고 현재 학부모들은 해당 교사의 교권 박탈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기사 작성일 기준(9월 15일) 유튜브 댓글은 8700여개 발생했으며 댓글 내용은 “당연히 교권 박탈감이지”, “배제가 아니라 아웃을 시켜야지”, “의도든 실수든 교사가 저러면 안 돼지” 등 교사를 향한 비난의 댓글이 다수 발생했다.

본 조사는 2020년 37주차(2020년 9월 7일부터 2020년 9월 13일)동안 지상파(SBS,KBS1,KBS2,MBC) 4사와 종합편성채널(JTBC, MBN, 채널A, TV조선) 4사가 네이버, 다음(카카오 TV), 유튜브에 업로드한 저녁메인뉴스, 아침뉴스의 조회수를 집계한 결과이다.

[기사작성 : 메이크뉴 정현웅 연구원]

본 조사 [뉴클리]는 빅데이터 여론 조사 회사 메이크뉴(www.makenew.co.kr)가 조사한 결과를 뉴스톱과 함께 제공하고 있습니다. 동영상이 포털에 업로드된 후 12시간 동안 누적된 조회수를 집계하는 것으로 영상의 총 누적 조회수와는 다릅니다. 뉴클리는 일간, 주간으로 발행되고 있으며 자료에 대한 문의는 hwjung@makenew.co.kr 으로 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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