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트렌드] 서울시장 후보 검색 1위 나경원...박영선·안철수 순

  • 기자명 정선희 아하트렌드 대표
  • 기사승인 2021.01.20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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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군 가운데 2021년 1월 1~2주차의 검색량 1위는 나경원 전 의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나 전 의원은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아내의 맛>에 출연한 1월 1주차에 300만 건이 넘는 검색량을 보이며 큰 관심을 받았다. 장애가 있는 딸을 비롯, 가족과의 일상을 공개한 프로그램 내용에 ‘나경원 다운증후군’, ‘나경원 자녀’, ‘나경원 남편’ 등 가족 관련 키워드들의 검색량이 크게 증가하였다. 박영선 장관 또한 동일한 프로그램에 연이어 출연하며 이슈가 되긴 하였으나, 나 전 의원에 대한 관심에는 미치지 못하였다.

서울시장 후보 검색 순위(2021년1월1일~16일)
서울시장 후보 검색 순위(2021년1월1일~16일)

 

두 여성 정치인에 이어 안철수 대표, 오세훈 전 시장, 오신환 전 의원이 3위~5위에 올랐다. 김동연 전 부총리는 여권의 대안으로 언급된 것만으로도 상당한 관심을 받았으며, 작년 10월과 11월 최고 검색량을 보이며 이슈를 일으켰던 금태섭 전 의원에 대한 관심은 다소 꺾인 모습이다.

우상호 의원, 김진애 의원, 조은희 서초구청장, 박주민 의원, 김근식 교수, 윤희숙 의원, 이혜훈 전 의원이 잇고 있으나 검색 점유율은 1%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안철수, 여성 검색비율이 56.5%로 가장 높게 나타나

각 서울시장 후보 정치인들의 성별 검색 비율을 살펴본 결과 전반적으로 남성의 검색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검색에서는 안철수 대표가 56.5%로 강세를 보였다. '안철수 눈썹' 등 새해 들어 달라진 안철수 대표의 외모에 대한 관심이 검색 연관 키워드로 등장했다. 반대로 김동연 전 부총리는 여성 검색 비율이 18.8%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장 후보 성별 검색 비율(2021년1월1일~16일)
서울시장 후보 성별 검색 비율(2021년1월1일~16일)

 

20대는 박영선, 40대는 안철수가 상대적으로 높아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경쟁에서 앞서 나가고 있는 나경원, 박영선, 안철수 후보의 연령별 검색 비율을 살펴본 결과 세 후보 모두 30대에서 가장 높은 검색 비율을 나타내고 있으나 나 전 의원은 20대부터 50대 이상까지 비교적 고른 검색 분포를 보이며, 박영선 장관은 20대와 30대에서, 안철수 후보는 30대와 40대에서 조금 더 높은 검색 비율을 보이고 있다.

서울시장 후보 연령별 검색 비율(2021년1월1일~16일)
서울시장 후보 연령별 검색 비율(2021년1월1일~16일)

본 조사는 검색 데이터 분석 조사 플랫폼인 ‘아하트렌드(www.ahatrend.com)’가 2021년 1월 1~16일까지 네이버 검색량을 바탕으로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로 언급되는 정치인 및 연관 키워드들의 검색량, 성별/연령별 검색 비율 등을 산출한 결과이다. 서울시장/부산시장/대선 후보군으로 언급되는 정치인 50명에 대하여 총 450여개의 키워드를 수집하여 검색 반응을 집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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