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트렌드] 이준석 검색량, 나경원 9배...윤석열ㆍ이재명도 크게 제쳐

  • 기자명 정선희 아하트렌드 대표
  • 기사승인 2021.06.10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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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돌풍이 심상치 않다.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지지도 조사에서 압도적 1위를 차지함은 물론차기 정치지도자 조사에서도 이재명, 윤석열, 이낙연에 이은 4위를 차지했다. 그렇다면 거의 전 국민이 이용하는 포털의 검색 데이터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어떻게 보여주고 있을까. 

[ 검색 데이터로 보는 이준석 돌풍 ]
[ 검색 데이터로 보는 이준석 돌풍 ]

검색 데이터를 분석하는 ‘아하트렌드(www.ahatrend.com)’에 따르면 ‘이준석’ 관련 검색량은 국민의힘 당대표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는 나경원 대비 9배, 주호영 대비 20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준석 후보는 최근 30일간(2021년 5월 10일~6월 8일) 313만 건 이상의 검색량으로 35만 건의 나경원 후보와 15만 건의 주호영 후보를 월등히 앞섰다.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3인 일간 검색량 추이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3인 일간 검색량 추이

뿐만 아니라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가 막바지에 이르며 이준석 현상 또한 거세져 5월 19일 이후로는 대선 후보로 거론되는 윤석열, 이재명, 이낙연 관련 검색량을 대체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기간 내 이준석 관련 검색량이 313만 건인데 반해 윤석열 검색량은 197만 건에 그친 것이다. 한편 이재명 지사는 86만 건, 이낙연 전 대표는 20만 건으로 나타났다.

이준석 및 주요 대선주자 정치인 일간 검색량 추이
이준석 및 주요 대선주자 정치인 일간 검색량 추이

이준석을 포함하여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국민의힘 대표 선거 후보와 대선 후보 8명의 성별 검색 비율을 살펴본 결과에서 여성의 비율에서 이준석이 29.5%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로 이재명(29.1%), 이낙연(28.9%) 순으로 나타났으며 홍준표가 19.0%로 가장 낮은 비율을 기록했다.

주요 정치인 성별 검색 비율
주요 정치인 성별 검색 비율

연령별 검색 비율에서 이준석 후보는 상대적으로 고른 연령층의 검색이 진행되고 있는 반면 나경원, 주호영은 50대 이상의 비중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이준석 후보는 여성과 30대, 그리고 50대 이상에서 검색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는데 메이크뉴의 원순우 데이터PD는 이에 대해 “20대 남성을 대변한다는 ‘이대남’ 이미지와 다른 결과를 보이는 것은 이준석에 대한 관심이 20대 이외의 다양한 연령층에서의 증가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고 밝혔다.

주요 정치인 연령별 검색 비율
주요 정치인 연령별 검색 비율

한편 이준석 후보의 연관 키워드를 살펴 보면 ‘이준석 관련주’, ‘이준석 아버지’ 검색량이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이준석 당대표’, ‘이준석 국회의원’, ‘이준석 지지율’, ‘이준석 군대’ 등이 최근 10일 간 1만 이상 검색된 연관 키워드로 나타났다. 관련주에 대한 검색이 가장 높다는 것은 그만큼 네티즌이 이준석의 당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이다.

이준석 자동완성검색어 검색 순위
이준석 자동완성검색어 검색 순위

 

본 조사는 검색 분석 플랫폼 아하트렌드(www.ahatrend.com)에서 네이버 검색량을 기본으로 국내 정치인 관련 300 여개 키워드를 수집 분석한 결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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