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RE100 가입... 2050년까지 재생에너지 100%로 전환

  • 기자명 송영훈 기자
  • 기사승인 2023.06.05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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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전 사업장 사용 전력 100% 재생에너지로 충당 계획
재생에너지 사용 늘리고 탄소 간접배출 줄여 탄소중립 달성에도 속도

LG전자가 2050년까지 국내·외 전 사업장의 사용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계획을 확정하며 ‘RE100 이니셔티브(RE100)’ 가입을 완료했습니다.

이미지 출처: RE100 홈페이지
이미지 출처: RE100 홈페이지

RE100이란, 기업이 필요한 전력을 2050년까지 전량 재생에너지 전력으로 구매 또는 자가 생산으로 조달하겠다는 자발적 캠페인으로, 재생에너지(Renewable Energy) 100%의 약어입니다. 여기서 재생에너지는 석유화석연료를 대체하는 태양열, 태양광, 바이오, 풍력, 수력, 지열 등에서 발생하는 에너지를 말합니다. RE100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태양광 발전 시설 등의 설비를 직접 만들거나 재생에너지 발전소에서 만든 전기를 사서 쓰면 됩니다. 현재 전 세계 420개 기업이 RE100에 가입되어 있습니다. (2023년 6월 5일 기준)

LG전자는 RE100 달성을 위해 ▲2030년 60% ▲2040년 90% ▲2050년 100% 순으로 재생에너지 전환 비율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사업장에 설치된 고효율 태양광 패널을 활용한 재생에너지 발전 및 사용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Renewable Energy Certificate) 구매, 재생에너지 전력구매계약(PPA; Power Purchase Agreement), 한국전력의 녹색프리미엄 등의 다양한 방안도 적극 병행해 나갈 계획입니다.

현재 LG전자는 국내 발전사업자인 GS EPS와 협업해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창원 LG스마트파크 통합생산동 옥상에 축구장 3개 면적 규모의 ‘직접 PPA 태양광 발전소’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일부는 지난 12월 준공을 완료하고 운영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또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를 포함해 미국 뉴저지 사옥, 인도 노이다 및 태국 라용 가전공장 등 국내외 사업장에서는 태양광 패널로 자체 생산한 에너지를 사용 중입니다.

LG전자는 이번 RE100 가입을 계기로 재생에너지 전환은 물론 탄소중립 계획에도 더욱 속도를 내, 지구촌 이슈인 기후위기 극복에 책임을 다하고 사업의 지속가능한 경쟁력도 한층 강화할 계획입니다. LG전자는 지난 2월 6일 LG그룹 차원에서 발간한 ‘LG 넷제로 특별 보고서(LG Net Zero Special Reporting: Placing the First Stepping Stone)’를 통해, 오는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순 배출량을 ‘0(Zero)’으로 만들겠다는 탄소중립 2030 계획을 밝힌 바 있습니다.

LG전자 제공
LG전자 제공

한편, LG전자는 지난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세계 곳곳에서 다양한 환경 보호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스퀘어와 런던 피카딜리광장 대형 전광판을 통해 유엔환경계획(UNEP)이 제작한 플라스틱 절감 캠페인 영상을 이달 말까지 상영하며, 국내에서는 순환경제 구축 차원에서 이달 말까지 중소형 폐가전 수거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LG베스트샵에 중소형 폐가전을 반납하고 SNS를 통해 인증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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