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사내벤처 5개팀 상반기 분사

  • 기자명 김성수 기자
  • 기사승인 2024.03.28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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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간 사내벤처 육성 결실...최종 5개 팀
팀당 창업자금 최대 4억 원 지원

LG전자가 올해 상반기 중으로 사내벤처 5개 팀을 분사합니다. 각 팀에게는 최대 4억 원의 창업 자금이 지원됩니다.

LG전자는 최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사내벤처 프로그램 ‘스튜디오341’을 통해 결정된 6개 팀 데모데이(Demoday)를 열고, 이 중 5개 팀을 스핀오프(분사) 대상으로 최종 선발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LG전자 사내벤처 '스튜디오341' 데모데이 모습. LG전자 제공
LG전자 사내벤처 '스튜디오341' 데모데이 모습. LG전자 제공

최종 선발된 팀은 ▲새로운 기술로 기업 고객에게 혁신을 제공하는 ‘신선고’·‘엑스업’, ▲ESG를 기반으로 지속가능성과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동시에 추구하는 ‘파운드오브제’, ▲모든 고객에게 일상 속 혁신을 제공하는 ‘큐컴버’·‘마스킷’ 등입니다.

LG전자는 ‘아이템의 사업적 가치’, ‘문제 해결을 위해 제안한 솔루션의 타당성’, ‘이를 통해 예상되는 변화 수준’, ‘사업 실행을 위한 팀의 역량’ 등을 다각도로 고려해 선발했으며, 초기 투자 금액 등 구체적인 스핀오프 조건을 합의하고 올해 상반기 중 분사 절차를 마무리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2020년부터 사내벤처 제도를 운영해온 LG전자는 지난해 6월 ‘스튜디오341’ 프로그램을 시작했습니다. ‘스튜디오341’은 1958년 LG전자 전신인 금성사가 처음 설립된 부산시 부산진구 연지동 341번지에서 이름을 따왔습니다. 특히 올해는 스타트업 육성 전문 기업(액셀러레이터)인 블루포인트파트너스사와의 협업으로 1년 이상 소요됐던 사내벤처 선발 기간을 절반 수준으로 줄였습니다.

총 110여개 아이디어 중 1차 심사를 통해 13개 팀이 뽑혔고, 2차 심사까지 모두 통과한 6개 팀이 지난해 11월부터 본격적으로 분사를 위한 사업경쟁력 제고 단계를 거쳤습니다. 스핀오프가 결정된 팀에는 LG전자와 블루포인트가 공동으로 팀 당 최대 4억 원의 창업 자금을 투자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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