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한 주유소에서 차에 기름을 넣으면서 담배를 피우는 운전자의 모습이 블랙박스 영상에 포착돼 사회적 공분이 일었습니다.이와 관련해 조선일보, 매일신문 등에서 '주유소에서 담배 피워도 과태료는 10만원'이라는 내용의 기사가 연달아 보도됐습니다. 정말 '과태료 10만원'뿐인지, 뉴스톱이 팩트체크 했습니다.[검증 대상] 주유소에서 흡연시 처벌은 과태료 10만원 뿐이다?주유소에서 담배 피우는 건 왜 위험할까요? 주유소에서는 공기 중에 유증기가 있는데요.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의 기름방울이 떠돌아다니는 셈입니다. 이에 따라 작은 불
최재해 감사원장이 취임 후 7개월간 관사 개보수 비용으로 1억4000여만원을 쓴 것으로 밝혀졌다.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확인한 내용이다. 감사원이 의원실에 제출한 내역을 보면 실제 이 금액이 사용된 것인지 의심이 들 정도로 자료가 부실했다. 다른 공공기관 세금낭비를 지적해 온 감사원이라서 더 큰 문제다. '감사원은 도대체 누가 감사를 하나' 이런 문제가 다시 불거질 수밖에 없다.이탄희 의원실이 감사원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중심으로 관사 개보수 지출 내역을 살펴봤다. 감사원장은 마당 개보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범죄 1심 선고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것은 주가조작에 돈을 댄 소위 '전주'들이 무죄를 받은 것이었다. 가장 큰 의문은 다른 '전주'들은 어찌됐든 기소 되어서 법원의 판단을 받았는데 왜 김건희 대표는 조사조차 받지 않았을까 하는 점이다."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혐의 '전주'들이 1심에서 무죄를 받았기 때문에 김건희 여사도 무죄다" 이런 주장이 여권에서 나온다. "50억원 뇌물 혐의 곽상도 의원이 1심에서 무죄를 받았기 때문에 '나머지 50억원 클럽'도 무죄다" 형식논리로 동일한 주장이다. 곽상도가 무죄를 받았다고
코로나19도 끝이 보이지 않는데 또다른 감염병이 등장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잠깐 일었습니다. 일부 언론의 과장 보도 때문입니다. 중동에서 귀국한 어린이들이 호흡기 증세를 나타내 검사를 받았는데 일부 언론은 이를 ‘메르스 공포’로 포장했습니다. 뉴스톱과 함께 짚어보시죠.◈뉴스1의 첫 보도민영 뉴스통신사 뉴스1은 2023년 1월18일 인천공항발로 기사를 내보냈습니다. 제목 그대로입니다. UAE를 출발한 비행기를 타고 인천공항에 도착한 한국 어린이 5명이 검사를 받았다는
아이가 콧물을 훌쩍거려서 동네 소아청소년과에 갔다가 기다리는 사람이 많아 깜짝 놀랐습니다. 폐업한 소아청소년과 의원이 많아지고 소아청소년과를 지망하는 전공의들이 없어 대란이 일어났다는 기사를 본 기억이 나네요. 소아청소년과 대기인원이 많아서 평일에도 '오픈런', 즉 병원이 문을 열자마자 뛰어가야 한다는 기사도 나왔습니다. 그렇다면 이 대기줄은 소아과 기피현상의 영향일까요? 뉴스톱이 분석해봤습니다. ◈5년간 662곳 줄어든 소아청소년과지난해 10월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은 “최근 5년간 소아과 662개, 산부인과 275개 사라져”라는
윤석열 대통령이 4일 "북한이 다시 우리 영토를 침범하는 도발을 일으키면 9·19 남북 군사합의 효력 정지를 검토하라"고 국가안보실에 지시했습니다. ◈윤석열 "단호한 대비태세 주문"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 대통령은 오늘 국가안보실과 국방부, 합참 국방과학연구소(ADD)로부터 우리 무인기 대응전략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며 이런 내용을 밝혔습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9·19 군사합의 효력 정지 검토를 지시한 배경에 대해 "비단 무인기뿐 아니라 북한 미사일 도발을 포함해 합의 위반이
윤석열 대통령은 2일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정부와 기업이 한 몸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권이 바뀌었다는 게 실감이 나는 장면이긴 하지만 왠지 낯설기도 하고, 정부가 왜 기업과 한 몸이 되어야 하는지 의구심도 생깁니다. 왜 대통령은 이런 발언을 했고, 이런 발언이 과연 타당한지 분석해봤습니다. 일부 언론은 7년만에 대통령이 경제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했다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전직 대통령 박근혜씨가 탄핵 소추 당한 뒤 업무정지 상태에 놓이면서 대통령 참석이 중단됐고, 문재인 전 대통령은 재직 기간 동안 경제계 신년인사회에
2021년 1월 시작된 '코고리 고발 1부'가 2년 만에 막을 내렸습니다. 코에 꽂기만 하면 온갖 호흡기 질병이 퇴치된다는 코고리와 그 유사제품을 제조·판매해 소비자를 기만했던 천하종합(주) 한모 대표의 의료기기법 위반 혐의가 대법원에서 유죄로 최종 확정됐습니다. 사스, 신종플루, 메르스에 코로나19까지 이것 하나면 병에 걸릴 염려가 없다고 했었는데요. 이 대법원 확정판결이 이들의 사기 행각을 멈춰 세울 수 있을까요? ◈대법원의 유죄 확정지난달 30일 대법원은 의료기기 제조업 천하종합(주) 대표 한모씨에 대한 의료기기법 위반 사건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촉법 소년 연령은 현행 만 14세 미만에서 만 12세 미만으로 낮추겠다고 공약했습니다. 대통령 당선 이후 공약을 실현하기 위해 윤석열 정부는 소년법 등 관련법률 개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법무부는 지난 11월 소년법 개정안 입법예고를 통해 촉법소년 연령 상한을 공약보다 1년 후퇴한 만 13세로 낮추는 내용을 밝혔습니다. 입법예고 마지막날인 13일 몇몇 국회의원과 시민단체들은 촉법소년 연령을 낯추는 것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쟁점은 무엇인지 양측의 주장을 뉴스톱이 살펴봤습니다. ◈촉법소년은
언론개혁시민연대는 22일 '어린이의 건강한 식생활을 위한 미디어 콘텐츠 제작 및 광고 가이드라인’을 발표했습니다. 향후 어린이 대상 콘텐츠가 어린이의 건강한 식생활을 해치고 있는지를 따질 수 있는 중요한 판단기준입니다. 어린이와 함께 사는 부모님 또는 조부모님도 알아두면 좋을 것 같아 소개합니다. ◈어린이용 콘텐츠는 어린이 건강에 유익하다?시민단체 언론개혁시민연대가 22일 ‘어린이의 건강한 식생활을 위한 미디어 콘텐츠 제작 및 광고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유튜브 등 콘텐츠 제작자와 광고제작자를 위해 참고하라고 만든 겁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정부가 발의한 법률안 가운데 단 한 건도 국회를 통과하지 못했다는 이야기가 쏟아집니다. 언론은 각종 숫자를 제시하며 야당의 발목 잡기를 지적하고, 여당은 이를 바탕으로 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뉴스톱이 분석해 봤습니다. ◈ 주호영, "윤석열 정부 출범 6개월 동안 정부제출 법안 1건도 통과 못해"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정부 제출 법안이 하나도 처리되지 않았다면서 야당의 발목잡기를 지적합니다. 주 원내대표의 발언 내용은 세계일보가 11월15일자 사설
10월 29일 밤 '이태원 참사'가 발생하기 약 3시간 40분전인 오후 6시대부터 경찰 112로 다수의 '압사 우려'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여러 신고자들이 이태원 곳곳에서 '압사'를 우려하는 내용의 신고를 했으며, 특히 오후 6시 34분에 신고한 최초 신고자는 "압사당할 것 같다", "큰 사고 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사망 사고 신고가 접수된 것은 오후 10시 15분 경이었습니다.뉴스톱이 '이태원 참사' 당시 경찰 112센터에 접수된 압사 우려 신고 녹취록 11건을 입수했습니다. 국민의 알권리 차원에서 녹취록 전문
원자력발전은 우리 전기의 30% 가까이를 차지하는데요. 쓰고 남은 연료봉은 고열과 방사선을 내뿜는 치명적인 물질이라 인간계에서 격리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이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이 없어요. 그래서 원전을 ‘화장실 없는 아파트’로 비유하곤 하는데요. 정부는 땅 속 깊이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을 파묻는 처리장을 만들 계획입니다. 관련 입법에서부터 부지선정, 적합성조사, 주민 동의 등 여러 단계를 37년 동안 완성하는 일정이죠. 당장 올해 법이 통과된다고 하더라도 2059년에나 고준위 방폐장
1. 2022년 가을, 혼돈이 심화하고 있다. 우선 전지구적인 인플레이션 속에서 미 연준의 멈출 줄 모르는 금리인상 빅스텝이 향후 세계 경제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지난 9월 21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는 기준 금리를 0.75%p 인상하는 '빅스텝'을 전격 단행했다. 이에 따라 미국의 기준 금리는 3.00~3.25%로 크게 올랐다. 문제는 미 연준의 금리 인상 계획이 향후 지속될 전망이라는 점이다. 미국의 물가 폭등 현상이 아직 꺾이지 않은 상황에서 미 연준이 11월 다시 0.75%p의 금리를 인상하는 추가 빅스텝을 선택할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지난 9월 윤석열 대통령을 기관차에 묘사한 한 고등학생의 풍자만화 '윤석열차'를 카툰부문 금상 수상작으로 선정한 뒤 표현의 자유 논란에 이어 표절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지난 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일제히 해당 작품이 외국 작품을 '표절'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김종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에서 "2019년 지에 나온,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와 보리스 존슨(전 영국총리)을 풍자하는 내용을 누가 봐도 그대로 표절한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을 점검하는 가 정식오픈했다. 는 2022년 20대 대선과정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국민에게 약속한 대선공약 이행 여부를 임기 동안 점검하는 사이트이다. 팩트체크 전문미디어 이 8개월 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10월 공식 오픈한 '대선공약 이행 평가 프로젝트'다. 은 19대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을 5년 임기동안 점검했던 를 운영한 바 있다. 지난 20대 대선과정에서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힘은 여러 경로를 통해 많은 공약을 제시했다. ▲윤석열 공약위키
그린워싱. 실제로는 친환경적이지 않지만 마치 친환경적인 것처럼 홍보하는 ‘위장환경주의’를 의미합니다. 쉽게 말하면 ‘짝퉁 친환경’이죠. 기후위기 시대를 맞아 친환경적 소비가 강조되면서 기업들도 ‘친환경’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그린’, ‘에코’, ‘녹색’, ‘친환경’, ‘천연’ 등 말만 들어도 지구가 살아날 것 같은 단어들이 광고를 가득 채웁니다. 과연 그린워싱이란 무엇이고, 그린워싱에 속지 않을 방법은 무엇일까요? 뉴스톱이 시리즈를 통해 우리 곁에 있는 그린워싱을 팩트체크 했습니다.※ 이 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