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옛 진로 소주를 재현한다”. 최근 ‘뉴트로(new+retro·새로운 복고)’ 열풍에 힘입어 출시된 하이트진로의 ‘진로이즈백’ 소주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깔끔한 맛뿐만 아니라, 두꺼비 그림이 그려진 연하늘색 소주병이 향수를 불러일으킨다"는 소비자들의 반응이 이어지면서다. 실제로 ‘진로이즈백’은 출시 7개월 만에 1억 병 판매를 돌파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1초에 5.4병이 팔린 셈이다. 문제는 ‘진로이즈백’의 소주병이 일반 초록색 소주병과는 다른 모양을 가진 ‘이형병(비표준 용기)’이라는 것. 때문에 환경단체를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에서 제공하고 있는 방송 뉴스가 온라인에서의 소비, 즉 클릭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여러가지 데이터를 통해 알 수 있다. 누리꾼이 온라인에서 뉴스를 찾아 시청하는 대표적인 사이트로는 네이버, 다음, 유튜브가 있다. 한 때는 네이버를 선택하는 비중이 높았다면 현재는 네이버와 유튜브가 비슷하거나 해당 주간의 이슈에 따라 유튜브가 앞선다는 결과를 2020년부터 시작된 본 조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또 다른 발견 포인트로는 3개의 사이트 별로 많이 소비 되는 뉴스의 주제에 차이가 있다는 점이다. 매 주
첫 번째 이야기.사람들의 표현을 빌면 “차여도, 차여도 포기하지 않는 실연 터미네이터”인 주인공. 다섯 살 때부터 짝사랑해온 남자가 갱스터의 애인과 밀회가 들통나 손가락을 잃는다. 하지만 이 ‘사건’은 돌연 영화의 스토리나 기상천외한 방향으로 전개되는 계기로 작용한다. 주인공이 잘린 손가락의 세포를 복제해 만든 클론과 연애를 하게 되었으니까.두 번째 이야기.온종일 TV와 대화하는 주인공에게 이성친구가 생긴다. 학교 문턱에도 못 가봤다면서 무려 12개 국어에 통달한 능력자. 그런데 좀 확연하게 표가 나는 ‘옥에 티’가 있어 지내기 만
'워터게이트 특종'으로 전설이 된 미국 기자 밥 우드워드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18번 인터뷰한 뒤 내놓은 저서 가 15일 출간됐다. 그런데 책 내용을 놓고 국내 언론끼리 오역 논란이 빚어졌다. 를 사전에 입수한 조선일보는 책 내용을 인용해
국내 언론은 13~14일 홍콩대 박사인 옌리멍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중국의 우한연구소에서 나왔다고 말했다는 뉴스를 잇따라 보도했다. 연합뉴스, 조선일보, YTN, SBS 등 포털에서 확인된 언론사만 70여개가 이 보도대열에 참여했다. 기사 내용을 요약하면, 옌리멍 박사는 지난 11일에 영국 토크쇼 '루즈 워먼'(Loose Women)에서 화상인터뷰를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자연에서 온 것이 아니며 인위적으로 만들어져 우한연구소에서 유출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조만간 증거를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이 이 바이러스에 대
통신비 2만원 지급을 반대하는 야당이 연일 전국민 독감백신 무료접종 주장을 펼치고 있다. 팩트체크 미디어 뉴스톱은 11일 기사를 통해 전국민 독감백신 무료 접종이 가능하지 않음을 밝힌 바 있다.하지만 14일까지도 국민의힘은 전국민 독감백신 무료접종을 굽히지 않고 있다. 이유가 뭘까.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4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를 통해 "통신비 2만원을 뿌리며 지지율 관리할 때가 아니다"라면서 "청년을 살리고 취약계층을 위한 긴급생계지원에 집중하기를 바란다. 전국
네이버 부사장 출신의 더불어민주당 윤영찬 의원이 던진 "카카오 들어오라하셍" 파장이 크다. 논란의 핵심은 정권이 인터넷 포털의 기사 편집을 마음대로 주무르고 있는 것 아니냐 하는 문제다. 양대 포털인 네이버, 다음은 뉴스 페이지 편집은 "AI(인공지능)이 뉴스 배열을 하고 있다"고 해명했다.하지만 뉴스톱이 관찰한 결과 AI가 뉴스를 배열한다고 보기에는 석연찮은 구석이 많다. AI가 뉴스 배열을 담당하고 있다면 한참 '멍청한' 것이고, 사람인 편집자가 편집을 담당하고 있다면 엄청나게 게으른 것이다.14일 오전 현재 카카오가 운영하는
8월 중순 이후 확진자 급증 배경을 놓고 정치권이 공방을 벌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보수진영의 광복절집회와 사랑제일교회발 감염 확산이 주 원인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국민의힘측에서는 정부의 할인쿠폰 지급으로 인한 방역 실패가 원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9일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8월 15~16일 정부가 배포한 할인쿠폰 사용이 집중됐을 때 용산CGV 영화관에 확진자가 다녀갔다며 느슨해진 정부의 방역대책을 추궁했다. 영화관에서 확진자가 나온 이후에도 정부가 쿠폰발급을 중단하지 않아 확진자가 더 많이 나왔다는 취지의 주장도 했다.
“8.15 광화문 집회로 인한 확진자는 전무하고 코로나 19 확산과 무관하다”, “서울시가 다른 집회는 막더니 다음 주 예정된 동성애 축제는 강행한다”, “앞으로 경찰서에서 조사만 받고 나면 누구나 입건돼 피의자 신분이 된다”. 지난 주 관심을 모은 루머와 주장입니다. 지난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크 관련 주요 뉴스를 소개해 드립니다. 1. 박대출 “8.15 광화문 집회 확진자 단 한 명도 없다” 확인해보니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이 자신의 SNS에 “광화문 집회 마녀사냥 중단해야”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코로나19 재확산이 본
최근 광주의 한 탁구클럽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현재까지 17명의 관련 확진자가 발생했다. 방역 당국은 광주 지역에 기존에 집합금지 대상이었던 12개 고위험시설과 함께 종교시설, 실내 체육시설 등 15종의 시설을 추가로 집합금지시설로 지정했다. 수도권 역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실내 체육시설에 대한 영업이 모두 중지된 상태다. 이와 관련해 지난 8일,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수도권의 한 사설 탁구장을 운영하는 사람이라고 소개한 청원인은 “행정상 탁구장은 체육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1일 통신비 2만원 지급에 대해 “1조원 가까운 돈을 큰 의미 없이 쓰는 것 같다”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4차 추경안) 심사 과정에서 이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많은 국민이 그렇게 쓸 돈이면 독감 예방접종을 무료로 하자는 제안을 한다”며 “그런 방향으로 예결위 심사 과정에서 조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전국민 무료 독감예방 접종은 가능할까? 뉴스톱이 팩트체크했다. 여야정 가리지 않은 전국민 무료 독감예방 주장전국민 독감예방 접종은 야당에서만 나온 이야기는 아니다. 박
최근 SNS를 중심으로 이른바 ‘마스크 귀걸이 자르기’ 운동이 시작됐다. 버려진 마스크로 피해를 볼 야생동물을 보호하기 위해 마스크 끈(귀걸이)을 반으로 잘라 버리자는 취지다. 과연 야생동물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마스크 끈을 잘라서 버려야 할까. 이 확인했다. ◆자르는 것보다 제대로 버리는 게 중요 지난 7월, 영국의 국립동물학대방지협회(RSPCA)는 마스크 귀걸이에 다리가 묶인 갈매기를 구조했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로 마스크가 필수품이 된 만큼, 무책임하게 폐기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며 “이로 인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특혜 휴가' 의혹이 나라를 들썩이고 있다. 야권은 제2의 조국 사태로 규정하며 확전을 시도하고 있다. 여당 인사들은 '쉴드 치기'에 급급하다. 큰 문제가 없는데 야당이 괜시리 논란을 키운다는 스탠스다. 여권 인사들의 '쉴드 발언'이 하나씩 쌓일 때마다 논란은 오히려 더 커지고 있다. 우상호 의원은 9일 "카투사 자체가 편한 군대"라고 얘기했다가 카투사 출신들의 항의를 받고 다음날 사과를 하기도 했다. 10일에는 3선의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또 기름을 끼얹었다. 홍 의원의 핵심 발언은 "보좌관이 의원
① 확진자 추적 격리로 감염재생산수 46% 감소 가능 감염재생산수(Rt·감염재생산지수라고 불리기도 한다)를 계산하는 수학적 모델(deterministic branching model)이 논문을 통해 발표됐다. 감염재생산수는 한 명의 감염자가 전염시킬 수 있는 사람의 수다. 감염재생산수가 2라는 의미는 감염자 한 명이 두 명을 감염시킨다는 의미다. 감염재생산수가 1 이상이면 해당 커뮤니티에서 감염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 이 논문에서는 수학적 모델을 통해 감염재생산수를 줄이는 방법을 발견했다. 경로를 추적하는 방법은
지난 8일 ‘오늘의유머’ 사이트에 수기 출입명부로 인해 피해를 당한 사람이 글을 작성했다. 이 사건 외에도 수기출입명부로 인해 개인정보유출 사례가 계속 적발되고 있다.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이용한 사람을 처벌할 수 있는지 네티즌들이 의문을 표했다. 과연 코로나19 수기출입명부에 적힌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이용하면 법적인 처벌이 가능할까? 이 처벌 가능 여부와 적용 가능한 법 조항을 알아봤다. 수기출입명부로 개인정보 유출될 위험성에 상시 노출코로나 19 방역을 위해 출입자 명부 사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출입명부는 수기로 작성하거
“참된 덴마크인은 가난하지만 신으로부터 받은 녹색의 대지를 보살피고 꽃을 피우며 열매 맺는 것을 보고 기뻐하는 사람들의 친구, 인간의 자유와 독립, 고귀한 자부심, 명예, 존엄을 파괴하는 언론의 폭력과 학자의 오만과 싸우는 자다”-그룬트비, 덴마크 민중학교 호이스콜레의 설립자 눈에 보이지도 않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모든 사람의 일상을 바꿨다. 지난 1학기, 한국의 대학들은 모든 수업을 전면 비대면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했고, 결국 시험도 비대면 온라인으로 실시하게 됐다. 코로나 초기, 교육부의 원격수업 20퍼센트 제한 권고 때문에 우왕
연합뉴스는 9일 "천 마스크, 비에 젖었으면 다시 쓰지 말고 버리세요"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프랑스 국립의학아카데미의 발표를 인용한 보도이다. 코로나19 재확산을 맞아 프랑스 국민들에게 마스크를 잘 쓰고 다니라는 의학계의 권고를 번역 보도한 내용이다. 비에 젖은 마스크는 왜 버리라는 것인지 궁금증이 생긴다. 뉴스톱이 팩트체크했다.팩트체크 하기 전에 알려야 할 것이 있다. 현재 우리나라 방역당국은 천마스크보다는 KF 등급을 받은 '의약외품' 표시가 있는 마스크를 사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지난 3월 '마스크대란' 당시엔 공급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휴가 특혜' 의혹에 대해 야당이 연일 공세를 펼치고 있다. 야당은 검찰 수사에 기대할 것이 없다며 '특임 검사'를 실시하자고 요구하고 있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8일 추 장관 아들을 둘러싼 특혜 의혹과 관련해 “추 장관 아들 사건은 간단한 사건이다. 그런데 왜 서울 동부지검은 8개월째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느냐”며 “이 사건 당사자가 인사와 수사 지휘 라인의 정점에 있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비판했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추 장관은 ‘소설 쓰네’라는
최근 한화이글스 투수 신정락 선수의 코로나19 확진 이후, 같은 구단 김경태 선수의 감염 사실까지 알려지며 스포츠계에 비상이 걸렸다. 야외에서는 비교적 바이러스 감염 가능성이 작다는 게 그동안의 정설이었던 터라, 실외 체육시설에서의 코로나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방역 수칙에 따르면, 실내 체육시설의 운영은 금지하고 있지만, 실외 체육시설의 운영 중단 내용은 담기지 않았다. 과연 실외 체육시설은 정말 코로나19의 안전지대일지 이 알아봤다.◆최근 야외에서의 코로나19 집단 감염
연합뉴스는 8일 라는 기사를 보도했다.미국 국립기상청의 일기 예보 내용을 인용한 기사이다. 폭염에 시달리던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지역에 갑자기 폭설을 동반한 겨울날씨가 찾아온다는 게 핵심 내용이다.보도에 따르면 덴버는 지난 5일 낮 최고기온 화씨 101도(섭씨 38.3도)를 찍었고, 6일과 7일 최고기온도 각각 화씨 97도(섭씨 36.1도), 화씨 93도(33.8도)를 기록했다.하지만, 미국 기상청은 8일에는 미국 북부 지역에서 세력을 급격히 확장한 한랭전선으로 덴버에 겨